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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8.01.15 Pierre-Marie Brisson 브뤼송 할아버지 작가님
미세스 라이프2018. 1. 15. 23:35

오늘 우리 딸의 일기에 등장해주실 작가님을 모셔볼까합니다. ^^

초등학교 근처 올리비아박 갤러리에서 친히 감사하게 오프닝 행사 메일을 보내주셨네요.

그럼 쏠어뭉은 달려가봅니다.  우리 쏠을 데리고~~ㅋ

방학숙제로 체험관람이 있는데, 아주 좋더라구요.

적당히 시각과 청각을 즐겁게 하면서 심지어 오프닝이라고 올리비아관장님께서 직접 와인과 핑거푸드를 준비해주셨다는~어찌 기쁘지않을수가 있을까요?

오늘의 작가를 모시기 전에 작가의 첫 한국 개인전을 축하하는 의미로, 기타리스트 장하은 양과 이동휘 군의 연주까지 곁들여집니다. ^^

바야흐로 주인공을 모실 시간, 아래 멋진 은발의 할아버지가 브뤼쏭 작가님이라 하시네요~

참 푸근해 보이는 프랑스 할아버지이십니다.

이런분이 이런 화풍을 펼치시다니~ 심지어 큐레이터의 설명에서 고갱이 이분의 먼친척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는~

집에 돌아와 쏠양은 이분보다 고갱의 화책을 먼저 펼쳤다는~

아직도 애들은 책에 나와있는 인물을 더 호감가는듯합니다. ㅋㅋㅋ

밍크 모자를 쓰신 분위기 있는 여사분이 프랑스어를 통역해주시고 이분 또한 프랑스에서 미술관을 운영하시는 관장님이라 하시네요~^^

기타리스트 장하은양 기타의 선율도 바이올린 못지않은 고급진 선율을 선사하더군요.

기타의 음에서 아이와 같이 처음 느껴본 심장 떨리는 전율이었습니다. 

아직도 알아갈게 많은 사십줄 아지매와 초딩 아이입니다. ^^

기타리스트 뒤에 그림이,

저와 우리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지중해라는 작품입니다.

또한 메인 포스터에도 등장하는 그림이네요.

역시 유럽의 모태의 바다는 지중해라 정말 빠질수 없네요~

붉은 나비~ 

제목에 푸쉬케란 말이 나와있어 신화에 큐피드와 사랑을 나눈 공주라고 생각해서 왜 제목이 푸쉬케냐고 작가에게 여쭸다는~~작가는 열심히 프랑스어로 설명해 주셨습니다. 그렇지만 전혀 알아듣지 못한 쏠어뭉이었네요. ㅜㅠ

(학교 다닐때 좀 배워둘걸~~ㅜㅡ)

그날 알았습니다.

그리스어로 푸쉬케가 나비라는 사실을~~밍크모자 쓰신 관장님의 통역에 신화와 관계없는 그리스어란 사실을~ㅋ

쏠양 덕분에 신화에 나온 공주 이름이 푸쉬케인걸 알았는데, 

여기와서 그리스어로 푸쉬케가 나비란 사실도 알고 가네요~ㅎㅎㅎ 

어찌보면 아이가 저보다도 아는게 참 많습니다. 하~

엄청난 한파가 불어닥친 금요일 저녁,

이런 근사한 자리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어서, 이날도 우리의 마음은  따뜻한 기운을 안고 집으로 향합니다.

쏠 사랑해~!!!


Posted by Sparkling Cess